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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시장배] 백석대학교 vs 고양시홀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20 10:04
KWBF 명예기자단 | 기사입력 2012-03-17 (서울=KWBF)


[제3회 서울시장배] 백석대학교 vs 고양시홀트


고양시 홀트, 조승현 맹활약 속에 백석대 대파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서울특별시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고양시 홀트(이하 홀트)가 백석대학교(이하 백석대)를 62-33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어제(16일)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와의 경기에서 58-63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홀트는 이날 ‘에이스’ 조승현 선수(10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홀트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서울시청과 한체대의 뒤를 맹추격했다.


홀트는 1쿼터부터 전면 강압 수비와 대인방어를 바탕으로 백석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예상치 못한 강한 수비에 막힌 백석대학교는 1쿼터에 단 6점에 그친 반면 홀트는 깔끔한 패턴 공격을 바탕으로 20점을 득점하며 1쿼터를 큰 점수 차로 마무리 했다.


2쿼터에서도 홀트의 강력한 수비는 빛을 발했다. 2쿼터 시작부터 계속된 홀트의 전면 강압 수비로 인해 백석대는 자기 진영을 8초 안에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8초 바이얼레이션에 연달아 걸려들었다. 홀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유롭게 점수를 쌓아나갔고 적절한 선수교체를 통해 체력을 비축하며 30-1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2쿼터까지 점수 차를 두 배 가까이 벌린 홀트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를 추가할 때마다 백석대 역시 2점 슛으로 맞받아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백석대의 맹추격 속에도 홀트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3쿼터를 42-2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큰 점수 차 속에 시작된 4쿼터에서도 홀트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백석대의 골밑을 줄기차게 공격했다. 특히 조승현 선수는 다른 쿼터보다 더욱 강한 집중력으로 4쿼터에서만 14점을 득점하며 백석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백석대는 경기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된 홀트의 전면 강압 수비와 끈질긴 대인방어로 4쿼터에서 단 8득점에 성공하는 데 그쳤다. 결국 홀트는 62-33으로 백석대를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홀트의 조승현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수비 전술이 백석대를 압도했던 주요 요인이다.”라고 언급하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소속팀인 홀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매 경기 상대팀에 따른 맞춤 수비 전략이 강점이며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체력과 스피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있을 많은 대회에서 최대 라이벌인 서울 시청 팀을 꺾고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포부를 밝힌 조승현 선수의 바람처럼 홀트의 순항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내일(18일) 결정된다.


글/KWBF 명예기자단 구현모 사진/KWBF 명예기자단 이민정


<저작권자(c)KWBF.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제3회 서울특별시장 전국휠체어농구대회 둘째 날 세번째 경기인 백석대학교와 고양시홀트가 점프볼 준비를 하고 있다.
백석대vs고양시홀트1.jpg

3쿼터 중 고양시홀트 팀이 던진 공이 골대 속으로 들어갈 것인지 선수들이 모두 쳐다보고 있다.
백석대vs고양시홀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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