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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패럴림픽] 휠페어농구 김영무 코치 "일본은 우리에게 약한 점이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8-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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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농구대표팀의 김영무 코치(43·서울시청)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스페인과 터키에 연패했으나 만족감을 표했다. 조별리그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 8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6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휠체어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지난 대회 4위 터키에 70-80으로 졌다. 25일 스페인에 53-65로 패했던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김 코치는 "스페인이나 터키는 예전에 우리가 20~30점 차이로 지던 팀인데 시소게임을 벌였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처음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이 두 경기 말고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잡아서 8강에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캐나다, 터키, 콜롬비아, 일본과 A조에 편성됐는데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갈 수 있다.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과 3차전이 토너먼트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코치는 "전초전을 충분히 잘 치렀고 내일 한일전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전은 제가 각오하고 다짐하고 선수들에게 상기시키기 전에 선수들의 정신이 각성돼 있다. 도쿄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한일전 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한국이 승리했다. 한국은 2019년 아시아오세아니아챔피언십 4강에서 일본을 69-61로 꺾고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 코치는 일본에 대해 "12명의 선수가 고르게 출전하며 체력을 안배하는데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 또한 키가 크지는 않은데 굉장히 빠르고 영리한 플레이 하는 팀"이라며 "그러나 유독 우리에게 약한 점이 몇 가지 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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