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서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기사] 김정숙 여사 "장애인정책, 꼭 필요한 한가지부터 빨리 바꿔주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4-20 19:52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달라"고 주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부탁드리는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장애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당장 1년의 치료와 교육이 급하고,
지금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 곳이라도, 어린이 재활병원이 생긴다면 거기에서부터 또 그 다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함께 살면서 차이를 차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책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제 작년 겨울,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요구하시던 어느 장애인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약속했고, 실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2022년까지 장애인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 장애인 내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주요 훈·포장 수상자의 이름을 거명하며 "여러분 덕분에 장애 앞에 놓인 벽이 조금 더 낮아졌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평창에서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돼 이뤄낸 그 성취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66명이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 여사는 이날 2018 평창동계 패럴림픽에 도전한 우리 선수단과 만나 오찬을 가졌다.

한민수 아이스하키 선수, 황민규 아이스하키 스틱 선수는 김 여사에게 알파인스키 헬멧을 선물로 증정했다.



박은주 기자 pyinxhu@ajunews.com


아주경제.jpg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