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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서울시청, 연장접전 끝 고양시 꺾고 우정배 우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09 12:12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서울시청이 휠체어농구 정상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고양시홀트를 74-7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인 제주시를 이기며 기대를 모았던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휠체어농구리그 준우승 팀인 고양시홀트마저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상열이 17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김철수(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시현(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동석(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모두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고양시는 조승현이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넣고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이윤주도 14득점 12리바운드 4스틸로 힘을 보탰지만 4쿼터 마지막 5반칙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먼저 치고 나간 건 고양시 홀트였다. 고양시는 에이스 조승현의 활약 속에 8-1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조승현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1쿼터에 몰아쳤다. 이윤주와 최요한도 골밑에서 뒤를 받쳤다.

오랫동안 1점에 묶여있던 서울시청은 1쿼터 후반에서야 살아났다. 오동석과 김상열의 득점으로 조금씩 따라가며 8-15로 점수 차를 좁힌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서울시청이 김철수의 착실한 골밑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고양시는 2쿼터에도 3점을 터트린 조승현과 이윤주, 오기석의 득점포로 달아났지만 서울시청의 감철수, 김성열에게 연속해서 골밑 득점을 내주며 28-28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고양시가 다시 힘을 냈다. 3쿼터, 고양시 센터 오기석이 9득점에 공격리바운드 3개를 걷어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서울시청 역시 김철수(6득점)와 김시현(4득점)이 10점을 합작하며 맞섰으나 역전을 허용하며 44-49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서울시청은 김상열을 중심으로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5-6,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러한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김상열, 김태옥, 김철수 등이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하며 빠르게 추격했다.

고양시는 서울시청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막판 53초를 남기고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반칙이 나왔다. 고양시 이윤주가 속공 레이업을 시도하던 오동석에게 반칙을 하며 5반칙 퇴장당한 것. 동시에 U1파울이 지적되며 서울시청은 자유투 두 개와 공격권을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61-61,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서울시청은 김상열이 득점인정 반칙을 2개 얻어내는 등 해결사 면모를 보이며 팀의 리드를 안겼다. 고양시는 조승현이 나홀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경기 막판 조승현의 부상까지 겹친 고양시는 반칙작전으로 맞섰지만 서울시청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6-06-07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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