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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 맛이지' 서울시청, 디펜딩 챔피언 제주에 짜릿한 승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08 19:56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휠체어농구 숙명의 라이벌, 서울시청과 제주특별자치도 두 팀이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개막전에서 만났다. 개막전 빅매치의 승자는 서울시청이 됐다.


서울시청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경기에서 57-5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답게 마지막까지 승부는 팽팽했다.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 경쟁이 이어졌고, 결국 서울시청 김상열이 결정적인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주특별자치도도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김태옥이 공격을 막아내며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결승골 주인공인 김상열은 24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3점슛을 성공시킨 오동석은 16득점(3점슛 2개 포함)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세 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패했다. 김동현이 23득점 14리바운드, 김호용이 18득점 11리바운드, 송창헌이 10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1쿼터 초반만 해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분위기였다. 김동현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동현이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다. 연이어 득점에 가담했고, 공격리바운드를 한 차례 따내며 바스켓카운드를 얻어냈다.

반면 5분여가 지나도록 서울시청의 첫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쿼터 4분 23초를 남겨두고 비로소 첫 득점이 나왔다. 오동석이 서울시청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4점을 만회했지만, 1쿼터 서울시청의 야투성공률은 19%에 그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서울시청이 무섭게 추격했다. 1분여 만에 김상열과 오동석의 맹활약으로 1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오동석이 추가로 3점슛에 성공하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동현의 활약이 멈췄다. 1쿼터 존재감을 뽐냈던 김동현은 2쿼터에 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대신 송창헌과 김호용이 분발한 덕분에 승부는 그래도 팽팽함을 유지했다. 덕분에 주춤했던 김동현의 득점포도 3쿼터에 되살아났다.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3쿼터 종료 마지막 공격을 차분히 마무리하며 다시 점수차를 8점(43-35)으로 벌렸다.


4쿼터 들어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서울시청은 김상열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김동현도 맞불을 놓는 득점을 올렸다. 1분여를 남겨놓고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싸움이 벌어졌다. 서울 시청은 1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3개뿐이었다.


마지막 30초는 피 말리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경기 종료까지 27.5초 남은 상황. 김상열이 자유투 2구 중 1구만을 성공시켰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동현이 2점을 만회하면서 55-56으로 쫓아갔다. 남은 시간은 2.7초. 서울시청 김상열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앞선 자유투 실패마저 깨끗하게 만회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고양시홀트와 무궁과 전자의 1부 경기에서는 고양시홀트가 81-36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천아이리스와 서울비전의 2부리그 경기에서는 38-29로 인천아이리스가 선승을 거뒀고, 서부엔젤스와 안산의 경기에선 안산이 42-27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 1일차 일정이 끝났다.


#사진 - 신승규 기자
2016-06-03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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