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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 제주특별자치도 vs 고양시홀트

이메일
introgf@naver.com
작성자
김다빈
작성일
15-08-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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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 제주특별자치도 vs 고양시홀트

제주특별자치도(57) vs 고양시홀트(43)


지난해 SKT배 최강자 제주가 올해도 트로피를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 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부 결승전에서 고양시홀트를 57-43으로 격파하고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공석으로 인해 플레잉 코치로 뛴 제주 김호용이 베스트 5와 대회 MVP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공-수 전반에서 원활하지 않은 양상이었다. 선취점은 제주 ‘에이스’ 김동현 몫이었다. 김동현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여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쿼터 중반 잠시 빠졌던 그는 후반 다시 투입되어 김호용과 함께 점수 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홀트는 대회 내내 체력 소모가 심했던 ‘에이스’ 조승현 없이 경기를 시작했고 주축 선수가 빠진 탓인지 6득점에 그쳤다. 스코어 12-6.

2쿼터는 양 팀 에이스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홀트는 뛰어난 리바운드 플레이로 기회를 잡아 1쿼터보다 수월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양 팀 모두 11점을 얻어 점수 차는 그대로 6점 차, 23-17.

승부처는 3쿼터. 3쿼터는 김동현과 조승현이 모두 투입된 베스트 라인업으로 시작됐다. 제주는 황우성의 선취점과 김호용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홀트 이윤주와 조승현이 번갈아 득점하며 역전 기회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곧바로 황우성과 김동현이 8점을 쓸어 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김호용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에 방점을 찍으며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 45-29.

4쿼터가 시작되자 홀트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홀트가 연속 6득점으로 추격해오자 제주는 타임을 걸어 흐름을 끊었다. 이후 김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홀트 최요한이 정확한 슈팅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무리였다. 최종 스코어 57-43.

김호용 제주 플레잉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으로 2연승을 달성하여 기분은 좋다. 다만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 해 아쉬움은 남는다.”며 “가을에 열릴 전국체전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KWBF 명예기자단 김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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