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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고양시장컵] 서울시청 vs 고양시홀트

이메일
yho_kim@naver.com
작성자
김영호
작성일
15-04-18 23:55


서울시청vs고양시홀트.jpg

[제21회 고양시장컵] 서울시청 vs 고양시홀트
# 18일 홀트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경기결과(서울시청 VS 고양시홀트)

서울시청 77 : 55 고양시홀트

2015 홀트배 세 번째 경기는 작년에 3,4위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 서울시청과 고양시홀트와의 경기였다. 경기전부터 양팀간의 안보이는 긴장감이 맴돌았고 그 긴장감은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

1쿼터
서울시청이 첫 득점포를 울리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첫 득점포를 자축하기도 전에 고양시의 득점이 이어졌다. 팽팽한 기 싸움이 게임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이 팽팽한 긴장감을 깨버린 것은 서울시청이었다. 조금 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수비에 임한 서울시청은 고양시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었고 서울시청의 장기인 속공과 패스플레이로 점수 차를 점점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고양시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이를 조금씩 저지하며 서울시청은 리드를 한 상태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2쿼터
템포가 굉장히 빨랐다. 공격이 실패하면 바로 속공을 달렸고 공격을 실패한 팀도 바로 수비로 달려오는 경기가 연속되었다. 선수들의 체력소비가 굉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쿼터였다. 하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슛 성공률을 보인 팀은 서울시청이었다. 전반전의 리드를 지켜나가며 조금씩 점수 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고양시홀트가 3점 슛을 던졌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오동석 선수가 바로 다음공격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 결국서울시청이 13점을 리드한 상태로 전반적이 마무리 되었다.

3쿼터
서울시청은 김철수선수와 김지남선수의 높이를 자랑하며 순조롭게 3쿼터를 시작했다. 리바운드를 장악하니 외각포의 부담 또한 덜해지면서 많은 슛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오동석선수의 연이은 실책으로 고양시홀트는 순식간에 5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결국 연이은 실책을 하던 오동석 선수가 기울기를 정해주었다. 3번 연속 공격에서 실수를 범하던 오동석선수는 이번 경기의 명장면으로 뽑힐만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골밑에 있는 선수에게 원샷패스는 물론 상대 수비를 속이는 노룩패스 까지 완벽한 ‘나이스패스’를 만들어내며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패스뿐만이 아니었다. 3점 슛과 속공까지 국가대표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팀을 이끈 오동석선수의 서울시청이 점수 차를 더 벌리며 59-3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4쿼터 중반까지 매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의 점수 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게임이 흘러갔다. 1분 30초를 남길 때까지 점수 차는 유지됐지만 역시 이번에도 오동석 선수가 그 흐름을 깼다. KBL에서도 보기 힘든 비하인드 패스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3점 슛을 다시한번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서울 쪽으로 이끌었다. 이에 다급해진 고양시홀트도 3점을 던졌지만 링을 외면하고 말았고 고양시홀트가 다시 힘을 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렇게 경기는 77-55로 작년 3,4위전에 이어 다시한번 서울시청이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글 : KWBF 명예기자단 김영호
사진 : KWBF 명예기자단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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