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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서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고양시장컵 제18회 홀트] 무궁화 전자 vs 인천 아이리스

이메일
kooggio@naver.com
작성자
구현모
작성일
12-04-19 01:37
[KWBF 명예기자단ㅣ기사입력 2012-04-19]

고양시장배 대회 재탈환을 노리는 무궁화 전자가 인천 아이리스를 대파하고 순항을 거듭했다. 무궁화 전자는 주전 멤버들의 고른 활약 속에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인천 아이리스를 99대 2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2승 1패가 된 무궁화 전자는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15,16회 고양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무궁화 전자는 약체로 꼽히는 인천 아이리스를 맞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무궁화 전자는 서영동 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유교식, 류광진, 김정수 선수의 골밑 슛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인천 아이리스도 김상철 선수를 필두로 무궁화 전자에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1쿼터는 26대 11로 무궁화 전자가 큰 점수 차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서도 무궁화 전자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류광진 선수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기동력이 느린 인천 아이리스의 약점을 간파한 무궁화 전자는 리바운드 후 곧바로 롱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마무리했다. 무궁화 전자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른 기동력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2쿼터는 47대 13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이 양상은 그대로 이어졌다. 무궁화 전자는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반면 인천 아이리스는 슛 정확도의 부재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체력 고갈로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결국 경기는 99대 27, 무궁화 전자의 압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대한항공 신입사원 교육의 일환으로 홀트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했던 곽노준 씨는 “휠체어 농구를 접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히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휠체어 농구를 직접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휠체어 농구가 더욱 높은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한편, 무궁화 전자와 인천 아이리스의 경기 전 펼쳐졌던 서울 시청과 제주지장협과의 경기는 김동현, 오동석 선수를 앞세운 서울 시청이 79대 57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글/KWBF 명예기자단 구현모 사진/KWBF 명예기자단 구현모]


무궁화 전자의 5번 김정수 선수가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jpg


대상 장애우와 함께 인터뷰에 응해주신 곽노준 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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