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위원회 위원장 선거 및 그 이후 리그전 심판운영 질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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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rrjs1@naver.com
- 작성자
- 박덕건
- 작성일
- 18-12-28 16:32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심판 박덕건입니다.
금번 휠체어농구리그를 마치고, 이렇게 질의를 하는 부분은 얼마전 심판 위원회 선거 및 그 이후
리그전 심판운영건에 대해 질의하고자 합니다.
1. 투표권 등록 안내 공지 부재와 선거 절차의 미흡성
위원장 선거 공고를 11월9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심판분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 선거
조차도 몰랐고, 중요한 것은 심판들의 투표권 유무가 대한장애인 체육회에 심판 등록을 해야
한다는 부분을 공지해서 등록을 하는 기간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017년에 등록한
심판의 경우 매년 갱신하는 부분도 모르고 당연히 투표권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없다고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선거를 한다는 것을 심판들이 알도록 사전 공지와 심판들 모두에게 투표권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을 줘야 하는데 일사천리로 밀어붙여서 추진하는 것이 다소 의구심이 듭니다.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아는 분들끼리 투표권을 가지고 했다면 이게 과연 선거의 공정성과 공평성에
부합이 되는지 휠체어 농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다같이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아울러 심판 위원장 입후보 등록 부분에서도 처음에는 직접 와서 제출하고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다가 어떤 분은 메일로만 제출해도 되는 사례, 입후보 제출후에 갑자기 사진을 내라고 하며, 기호 번호 순서 선정하는데 본인이 못 오면 대리 위임장을 달라는 사례,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송파구 선관위의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을 하라는 등 사전에 이러한 매뉴얼이나 등록 방법을
사전 공지를 해야 하는데, 협회에서 이런 선거 및 투표를 추진하시는 분도 당황스럽다고 하였고,
협회 임원분도 실무 직원들이 하니 이런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하시며 알아본다고 하시고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서 모든 심판들에게 공지를 해서 공정하고,
공평한 조건에서 선거가 추진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 왜 이렇게 미흡하게 준비하여
급하게 추진되었는지 질의에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2. 대회 리그중 심판 위원장 선거와 상임심판의 위원장 입후보 등록 타당성
휠체어농구 리그중에 심판 위원장 선거를 한다면, 후보 및 지지자들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시즌 중에 선거를 하는 것도 심판들도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므로 리그 종료후에
하는 것으로 회장님과 전무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이런 부분이 결국 심판뿐만
아니라 경기중인 팀과 감독, 코치, 선수분들, 관중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굳이 왜 이렇게 경기중에 해야 하는 타당성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협회 임원분과 통화해서
여쭤보니 ‘통합이야기가 나왔고 통합을 진행중이라고 하시는 것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과연 통합
때문에 심판 위원 선거를 리그중에 하는게 합당한지 질의드립니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12월22~23일 심판아카데미 교육에서 상임심판은 위원장이나
위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된다고 들었고, 엄연히 상식적으로위원장과 상임심판의 직무는
다릅니다. 상임심판이 심판위원장이나 심판위원을 한다면, 상임심판 고유의 업무를 못하는 우려가
있는 등 제반의 여러 문제점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최소한은 심판위원장 선거의 주인인 심판부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 않고, 이러한 선거를 추진한 타당성이 무엇인가 질의를 드리며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3. 선거이후 심판부 운영건(선수비하 발언, 비상식적인 배정과 2명의 TC운영)
선거이후 일부 심판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를 못한 부분이 있어서 연속으로 심판이 들어가는
부분을 많은 분들도 보셔서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그런데, 12월7일 수원에서 리그전을 할 때 제가 TC업무를 봤습니다.
그 때, 스파타(심판경기부내에서 통계 업무요원) 요원이 경기중에 어떤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제발 좀 넣어라, 선수가 그런 것도 못 넣냐... 아휴 ’로 얘기하니 경기중에 이런 얘기를 듣고
참으로 놀랬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휠농에서 약 20년이상을 몸담아왔지만, 중립의 위치에서 테이블 오피셜의 임무를 하는 요원이 해서는 안될 말이어서 너무 화가 나고 놀랬으며, 경기 종료후
해당 당일 임시 위원장과 전무님(TD)께 말씀을 드렸으며 이미 전달이 되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최강을 다투면서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한테서
그런 비하적인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징계나 조치가 없으며 이런 분들이 심판위원장이나
심판위원으로 나와서 활동한다면 앞으로 우리 휠체어농구 미래가 어떨까요?
심판 선배로서 교육을 잘못시켜서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며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부분이 예견되었고, 게다가 위와 같은 밀어붙이기식 선거로 인해 더욱 심판경기부에서
에티켓과 매너, 그리고 선후배의 위계, 질서 등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상기 행위에 대해서 불필요한 스파트 업무의 선수비하발언으로 사료되며,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데 전혀 없었고, 과연 이대로 방치하실 건지 질의드립니다.
아울러, 수원에서 리그전을 할 때, TC배정에 대한 비상식성입니다.
TC란, 룰북 45.3항에 ‘커미셔너는 참석했다면, 득점기록원과 계시원 사이에 앉아야 한다.
경기 중 그의 주된 임무는 테이블 오피셜의 일들을 감독 관리하고, 선수들 ID카드와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14포인트를 초과하지 않도록 감독하고 크루치프(주심) 및 부심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는 것이다.’입니다. 일반적으로 TC는 심판 경력도 많고, 경기를 총괄적으로 보며 심판들과
조언하여 운영하시는 분이 배정되는게 상식적인데, 분명히 상임심판이 남아서 가용할 수
있었는데도 심판 및 TC경험이 없는 분을 배정 하였습니다.
더욱이, 경험없는 분한테 TC배정을 하면서 가용한 상임심판분이 옆에 앉아서 도와주었습니다.
TC비용은 경험없는 분한테 드리고, 상임심판이 도와주고, 이 두 분은 결혼하신다고 심판들한테
얘기하시면서 둘이 앉아서 TC본다고 하셨는데 이런 운영이 맞나요? 국제대회나 국내 중요 경기에서 2명이 앉아서 TC업무를 보는 경우는 저는 처음 봅니다. 그러면, 3명의 심판이 경기를 보는데
심판 몇 명을 더 붙여서 하면 되겠네요? 도와주는 것도 상식이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휠체어농구의 최강팀분들이 한 경기마다 애타게 경기하시는데, 분명히 TC 가용한 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판 경력이 없는 특정 요원을 배정하는게 상식적인지 대회 운영에
관련된 분들께 질의 드리며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심판경기부에 욕심을 버리고 반성하는 휠체어농구 심판경기부의 초심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진정 심판 경기부의 발전과 소통을 위한다고 위원장 선거를 추진해서 결과는 무엇이었나요? 오히려 긍정적이고 발전적이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대학생때 휠농 경기보려고 열차나 버스 타고 먼 지방에서 올라와서 반가운 휠농 가족분들 만나서
인사, 악수하고 마지막날 헤어질 때 ‘정말 이번에 뭘 고쳐야 하는지, 다음에는 지금보다
꼭 잘 봐야지’하는 깨달음과 반성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언제부터인지 일부 개인적 집단적 욕심이 분열과 대립이 생겼다고 사료되며, 정작 최고의 심판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그 가치를 하시는지는 각자의 양심에 맡기겠지만, 우선 욕심부터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말씀드린 욕심이란 감사함과 예의도 없고, 자기밖에 모르며, 뒷말이나 하는 등등입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ㅜㅜ
‘휠농인의 밤’행사가 있다면 누가 당당하게 자신있게 심판상을 받으실까요?
우리 심판경기부들의 책임과 반성, 봉사하는 마음과 행동, 화합이 중요합니다.
저는 상기의 내용1~3에 대해서 책임자분들께서 답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휠농 가족여러분! 2018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장애인농구로 거듭나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장문의 내용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건승 기원드립니다.
2018년 12월28일 심판경기부 박덕건 올림